서울, 고양, 성남, 부산 설 연휴 학교 주차장 무료개방

부산이 딱히 그렇게 시골이라 생각해 본 적은 없지만, 명절에 고향을 내려가는 사람들이 내려가야 할 지방 중 한 곳임에는 분명한가 보다.

부산시 교육청이 설 연휴 동안 학교 운동장 및 주차장을 무료 개방키로 결정했다.

"부산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설 연휴기간인 1월 24일부터 1월 27일까지 4일간 지역주민과 귀성객들의 주차편의를 위해 관내 477개 학교와 19개 기관 등 496곳의 주차장과 운동장을 무료 개방한다고 14일 밝혔다."

공사등으로 인해 개방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곳을 제외하고 부산시 교육청 관내의 학교와 교육청기관 주차장 및 학교 운동장을 연휴기간동안 무료 주차장으로 개방한다는 것이다.

환영할만한 일이다.

사실 요즘 학생들이 학교 휴일에 학교에 나와서 운동을 한다거나 하는 것도 아닌데, 학생의 안전을 위한다는 측면으로 주변 학교 운동장 주차를 금지해 왔다.

평소 휴일이라면 안전 때문에 외부 차량의 학교 진입을 막는 것이 맞겠지만, 명절 연휴라면 개방에 적극적일 필요가 있다.

부산 뿐 아니라, 군소지방도시도 개방에 동참하길 바래본다.

대신 이용자들은 연휴 후 학생들의 교육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시설물을 훼손하지 말고 깨끗하게 사용해야 함은 당연할 것이다.

부산 뿐 아니라 성남도 매년 설 연휴 학교 운동장 공영주차장 무료개방을 해오고 있다.

고양시도 학교 운동장 무료 주차를 시행하고 있다.

서울시에는 서울시 조례로 정하려 했으나, 사회 각층의 반대에 부딪혔다.

일부 구청별로 주차장을 개방하고 있다. 영등포구, 동대문구, 동작구 교육청은 관내 학교 무료주차를 개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