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인디아 AI171편 추락 사고 전말

에어인디아 AI171편 추락 사고 전말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 아메다바드 국제공항을 이륙한 지 1분도 채 되지 않아 보잉 787-8 드림라이너가 활주로 북서쪽 1.8 ㎞ 지점, 의사 기숙사(Doctors’ Hostel) 지붕을 강타하며 추락했습니다. 화염과 검은 연기가 솟구친 에어인디아 사고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고, 구급‧소방 인력이 대거 투입돼 구조 작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에어인디아 여객기 추락 사고 발생 시각·장소

  • 현지 시각 2025년 6월 12일 15:17 (대한민국 시각 18:47)
  • 좌표 : 공항 북측 Meghani 지역(공항 담장과 채 600 m 거리)
  • 기종 : Boeing 787-8 Dreamliner(등록번호 VT-ANB)
  • 운항 노선 : AI171 아메다바드 → 런던 개트윅

에어인디아 사고 탑승 인원·국적 분포

구분인원수비고
승객230성인 219, 어린이 11
승무원12기장·부기장 포함
합계242명 
  • 인도 169명, 영국 53명, 포르투갈 7명, 캐나다 1명
  • 한국 국적 승객 0명 (외교부 19 시 브리핑)

한국인 피해 ‘없음’ 확인

대한민국 외교부는 “현재까지 접수된 우리 국민 인명 피해는 없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주뭄바이총영사관도 현장대책반을 가동해 인근 병원 명단을 재차 대조 중입니다. 만약 가족 ·지인이 해당 항공편을 탑승했는지 확인이 필요할 경우, ▲해외안전여행 콜센터(+82-2-3210-0404) ▲카톡 상담(@영사콜센터)로 문의하면 됩니다.

추락 직전 항공기 상황

  • 이륙 12 초: 기장, 관제탑에 ‘Mayday’ 호출
  • 이륙 24 초: 레이다 고도 1 290 ft에서 급격한 하강 감지
  • 이륙 38 초: 신호 소실(Flightradar24 기록)
    초기 관측으로는 오른쪽 엔진 추력 손실 후 기수가 들리지 못하고 실속(失速) 상태에 진입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DGCA(인도 민항국) 조사단은 블랙박스(CVR·FDR) 회수 후 결함·조종·정비 기록을 모두 살필 예정입니다.

현장 구조 및 대응

  • 화재 진압 : 소방차 28대, 소방대원 150여 명 투입
  • 의료 지원 : 시빌 병원·메디시티 병원 등 인근 4곳에 중상자 분산 후송
  • 항공사 긴급센터 : 타타그룹-에어인디아가 델리·뭄바이·런던 3개 지역에 가족 지원창구 개설

보잉 787 드림라이너 안전이력

드림라이너 계열은 2011년 상업 운항 후 대형 인명사고 전례가 없었으나, 배터리 화재(2013)·엔진 블레이드 균열(2020) 등 수차례 기술 결함 논란을 겪은 바 있습니다. 이번 AI171편 사고는 드림라이너 기종 첫 ‘치명적 추락’으로 기록될 가능성이 큽니다.

사고 이후 절차

  1. DGCA·Boeing·NTSB 3자 합동 조사
  2. 희생자 신원 확인 및 유가족 지원(항공사·보험사·인도 당국)
  3. 잔존 항공편(787-8) 운항 일시 점검 명령 가능성
  4. ICAO Annex 13 규정에 따라 30일 이내 중간보고1년 내 최종보고 공표

여행객·가족을 위한 긴급 체크리스트

  • 탑승 여부 확인 : 항공사 연락처(+91-124-264-1407)
  • 여권 분실 대행 : 주뭄바이총영사관(+91-22-6147-7000)
  • 심리지원 : 대한적십자 전화상담(+82-2-3705-3659)
  • 여행자 보험 : 사고 발생 24 시간 이내 사고접수 필수

유사 대형 사고와 비교

사고기종인원사망원인 (최종결론)
AI171, 2025787-8242조사 중조사 중
PK8303, 2020A3209997조종오류-정비불량
JT610, 2018737 MAX189189MCAS 설계결함

결론: ‘한국인 피해 無’ 그 너머의 교훈

이번 AI171편 참사는 15 년간 ‘무사고 신화’를 이어오던 드림라이너마저 예외가 아님을 증명했습니다. 한편 한국 국적 승객은 없었지만, 국내 여행객 역시 항공사 안전이력·보험 가입 여부·비상연락 체계를 탑승 전 반드시 점검해야 합니다. 또한 우리 정부는 재외국민 보호를 위한 신속대응 매뉴얼을 다시 한 번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비극은 국적을 가리지 않습니다. ‘안전’은 언제나 준비된 자의 몫이라는 사실을 이번 사고가 다시 일깨워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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